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4월 17일과 24일, 김해 진영의 글로벌청소년센터에서 '진로탐색 퍼실리테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중도입국청소년 20여 명이 참여했다.

퍼실리테이션의 설계와 진행을 맡은 ‘공감가치’ 이상화 대표는 ‘ 프로그램 초반에는 청소년들이 진행과정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것과 다중지능검사지와 개인별 분석 결과지를 3개국으로 번역하는 과정에도 의미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많은 고민을 했어요. 하지만 토론문화가 처음인 청소년들이 대부분이었음에도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고 활동계획을 작성하는 과정을 즐겁게 참여해준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라며 ‘첫날 8가지 다중지능 중 자기 적성을 확인하기 위해 8가지 적성에 관해서 집단대화를 할 때 중도입국청소년들의 집중도가 높았고, 둘째 날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진로 계획에 중요한 요소들을 찾고 문장으로 표현한 뒤 마인드맵으로 정리하고 발표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크게 느꼈어요’라고 말했다.

참여한 중도입국청소년들은 ‘새로운 것을 알았기 때문에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해보아서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조금이라도 알게 되었고, 여러 가지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재미있었다.’, ‘유용한 자료를 알려주셔서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어요.’ 등의 소감을 남겼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한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의 사업 담당인 강소영 사회복지사는 ‘쉽지 않은 퍼실리테이션이었지만 퍼실리테이터분들의 진행에 참여자들이 잘 따라주면서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라며 ‘중도입국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진로 탐색에 있어 청소년들의 생각과 고민 등 현재 상황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과 관계 기관들의 역할을 고민할 때 이번 중도입국청소년들의 이야기들이 큰 도움이 될 거 같았습니다. 직업 중심이 아니라 학생들의 지능 유형과 적성 등을 중심으로 진로를 설계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 준 것 같아 저 또한 매우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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